[미디어펜=김규태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69%로 나왔고 정당 지지율에서 정의당과 자유한국당이 10% 동률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전국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2%p 하락한 69%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3%p 상승한 21%, 의견 유보는 9%로 조사된 가운데 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나란히 4주 연속 하락해 각각 60%대와 40%대로 떨어졌다.

정당 지지율의 경우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2%p 하락한 49%, 한국당은 지난주와 동일한 10%,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0.3%로 나타났고 정의당은 10%로 2012년 10월 창당 이래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제1야당인 한국당과 처음으로 동률을 이루었다.

한국갤럽은 정의당의 지지율 상승에 대해 "정의당이 선명한 주장을 펼치며 때로는 여당을 비판하는 등 진보 야당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듯하다"고 분석했다.

앞서 문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의 이유는 경제민생 문제해결 부족(45%), 대북관계 친북성향(9%), 최저임금 인상(6%) 순으로 꼽혔다.

한국갤럽의 이번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69%로 나왔고 정당 지지율에서 정의당과 자유한국당이 10% 동률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자료사진=청와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