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올 시즌 첫 4타점 경기를 펼치며 팀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12일(한국시간)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브 파크에서 벌어진 2014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결승 3타점 2루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으로 팀의 6-0 승리를 이끌었다.

   
▲ 추신수/AP=뉴시스

이날 추신수는 양 팀이 0-0으로 맞선 3회말 1사 만루에서 마이애미 선발 제이콥 터너의 2구째 95마일(시속 153㎞)짜리 몸쪽 직구를 잡아 당겨 우익수 뒤로 흐르는 3타점 3루타를 터뜨렸다. 이 2루타가 선제타이자 결승타가 됐다.

1회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 1사 만루에서 주자일소 2루타를 터뜨려 3타점을 추가했다.

이어 추신수는 5-0으로 앞선 5회 무사 2루에서도 적시타를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텍사스는 추신수와 선발 다르빗슈 유의 완봉 역투를 앞세워 6-0으로 완승했다.

추신수는 5경기 만에 안타를 터뜨리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또 12경기 만에 나온 멀티히트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56에서 0.261로 높아졌다. 올해 첫 4타점 경기를 펼쳐 시즌 23타점째를 올렸고, 득점도 1개를 보태 34득점째를 기록했다.

한편, 다르빗슈는 9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솎아내며 6피안타 3볼넷 무실점 피칭으로 시즌 7승째(2패)를 수확했다. 올 시즌 개인 첫 완봉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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