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오는 19일 7박8일간의 아프리카 중동 지역 순방을 떠나는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뜻에 따라 '대통령 전용기'(공군 1호기)를 지원할 예정이다.

국무총리의 해외순방에 대통령 전용기를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의 사례다.

청와대는 13일 이에 대해 "공군 1호기 임무지원 여부를 방안별로 검토한 결과, 총리 순방기간 중 문 대통령이 전용기를 사용할 해외행사 계획이 없고 소요비용, 일정수행, 국가위상 등을 고려할 시 공군1호기 운영이 적절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이날 "공군 1호기 지원은 문 대통령의 승인 하에 추진되었다"며 "국무총리 외교의 위상 제고를 통한 국격 상승, 순방 일정의 원만한 수행 지원, 공군 1호기 운용의 가용성 효율성 증대가 기대효과"라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이날 "문 대통령만 사용하시지 말고 좀 더 다른 분들이 이용하도록 하자는 취지의 연장선에서 나온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총리는 취임 후 4번째인 이번 순방에서 19일부터 26일까지 8일간 아프리카 케냐 및 탄자니아, 중동 오만을 차례대로 공식 방문한다.

   
▲ 오는 19일 7박8일간의 아프리카 중동 지역 순방을 떠나는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뜻에 따라 '대통령 전용기'(공군 1호기)를 지원할 예정이다./자료사진=한국공동사진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