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이용이 나라를 위해 몸을 던진 '급소 수비' 후일담을 공개했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4년 후에 만나요 제발' 특집으로 꾸며져 조현우, 김영권, 이용, 이승우 등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했던 축구대표팀 태극전사들이 출연했다.

이날 '라디오스타'에서 이용은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 당시 토니 크로스가 찬 공을 막다가 급소를 강타당한 상황을 생생히 묘사했다.

이용은 "진짜 너무 아팠다"며 "토니 크로스 선수는 킥력이 강한데, 너무 정확하고 강하게 맞았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공이 안 터져서 자존심이 상했다. 그래서 더 누워있었다"고 너스레를 떨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러시아 월드컵 이후 비뇨기과로부터 연락을 받기도 했다고. 이용은 "비뇨기과에서 그 장면을 홍보 사진으로도 많이 사용하더라"라며 "그 경기 이후로 남자들은 '용 누나'라고 부르고, 여자들은 '용 언니'라고 한다. '행고'(행운의 고환)라고도 한다"고 밝혀 연신 웃음을 안겼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