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랜선라이프'에서 밴쯔가 성공을 맛보기 전까지의 무수한 실패를 떠올렸다.

13일 오후 방송된 JTBC '랜선라이프-크리에이터가 사는 법'(이하 '랜선라이프')에서는 유명 1인 크리에이터 밴쯔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랜선라이프'에서 밴쯔는 한 고등학교의 강연자로 나서 누구도 말해주지 않았던 실패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밴쯔는 "저는 초등학교 때 투포환을 했다. 입상도 하곤 했는데, 저보다 신체 조건이 좋은 분들이 많아 포기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중학교 때는 유도를 했다. 대전 대표로 소년 체전에 나가게 됐고, 미친 듯이 최선을 다했지만 패배했다. 저는 그 때 유도를 때려치웠다"고 연이은 실패 경험과 좌절을 돌아봤다.


   
▲ 사진=JTBC '랜선라이프' 방송 캡처

   
▲ 사진=JTBC '랜선라이프' 방송 캡처

   
▲ 사진=JTBC '랜선라이프' 방송 캡처


이후 성실하게 고등학교 생활을 했지만, 희망했던 대학에는 불합격했다는 밴쯔. 이어 그는 "대학 편입 시험을 위한 면접을 준비하는데, 처음 보는 사람과 대화하는 게 두려웠다"며 인터넷 방송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밴쯔는 "방송을 하려면 돈이 있어야 하지 않나. 아침에 막노동을 하고 밤에는 택배 일을 했다. 눈앞에 있는 것만 바라보고 열심히 했다"고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치열하게 살았던 당시를 떠올렸다.

밴쯔의 진솔한 이야기에 학생들도 눈을 빛냈다. 밴쯔는 "제가 친구들에게 말하고 싶은 건 꿈이 확실하지 않다고 해서 노심초사하지 말고 눈앞에 있는 걸 열심히 해라. 그러다 보면 생각지도 못한 미래가 온다"고 조언을 건네 뭉클함을 안겼다.

한편 '랜선라이프'는 최근 핫한 1인 크리에이터들의 삶을 관찰하고 그들의 카메라 뒷모습을 파헤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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