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미국과 북한이 오는 15일 9년 만에 장성급 회담을 열고 미군 유해 송환을 논의한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은 유엔 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에서 미군 장성이 참여하는 회담을 열자는 뜻을 전했다.

북한은 앞서 지난 12일 유해송환 실무회담에 불참했으나, 회담의 격을 장성급으로 높이자는 역제안을 하면서 비핵화 로드맵 및 종전선언 언급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일 장성급 회담이 성사될 경우 유엔사 측에서는 마이클 미니한 부참모장 겸 주한미군 참모장, 북한 측에서는 판문점대표부 곽철희 소장이 수석대표로 나올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곽 소장은 지난 2009년 마지막으로 양 측이 진행한 장성급 회담인 제16차 회담에서 북한 측 수석대표로 나온 바 있다.

다만, 미국 측에서 이번 회담에 대해 장성급이라고 밝히지 않으면서 실무회담으로 격이 낮아지거나 기존 유엔사-북한군 간 채널이 아닌 새로운 형태의 회담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북한이 9년 만에 미국에 장성급 회담을 제안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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