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에 선출된 문희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장관급인 국회 사무총장에 유인태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한 것으로 14일 전해졌다.

문 의장 측은 오는 16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유 의원의 승인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14·17·19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노무현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통합민주당 최고위원·국회 행정자치위원장 등을 맡은 바 있다.

문 의장과 유 전 의원은 노무현 정부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정무수석을 맡는 등 오랜기간 인연을 이어왔다는 점에서 여야 협치를 이끌어내는데 손발을 맞춰나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13일 국회의장실에서 (왼쪽부터)이계성 대변인·박수현 비서실장·문희상 국회의장·이기우 정무수석비서관·윤창환 장첵수석비서관이 임명장 수여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 의장은 이날 또한 의장 비서실장(차관급)에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을 임명했으며, △이기우 정무수석비서관 △윤창환 정책수석비서관 △이계성 국회 대변인 등을 임명했다.

박 신임 비서실장은 임명 이후 여야 지도부를 차례로 예방, 문 의장과의 상견례 일정을 조율했다. 문 의장은 이르면 오는 16일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주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문 의장은 지난 5월16일 민주당 국회의장 후보 경선을 통과했으며, 유 전 의원을 국회 사무총장에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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