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질과 입력지연시간 겸비한 TV, 게임 최적화 키보드 등 주목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북적한 피서지 대신 집에서 여유 있는 휴가를 보내며 게임을 즐기려는 홈캉스족이 늘고 있다. 휴가비로 게임 장비를 업그레이드 하려는 이들도 적지 않다. 게임에 최적화된 제품만 잘 선택해도 홈캉스의 즐거움을 배가 시킬 수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여러 정보기술(IT) 기기 제조사들이 게임에 최적화 된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 체험관 방문객들이 삼성 QLED TV로 엑스박스의 게임을 즐기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디스플레이의 화질과 함께 인풋랙(입력지연시간)을 꼼꼼히 따지는 엑스박스나 플레이스테이션 사용자들이 많다. 미세한 시간차에 따라 게임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콘솔게임 유저들 사이에서는 삼성전자의 QLED TV가 주목 받고 있다. 선명한 화질에 쾌적한 게임성을 가미하면서다.

올해 삼성 QLED TV는 사용자가 게임을 실행하면 자동으로 게임 모드로 전환해 주고, 0.015초에 불과한 인풋랙으로 최고 수준의 게임 환경을 제공한다. 컬러볼륨 100%와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성능을 지원해 화면 속 세밀한 색감 표현과 미묘한 명암 차이까지 표현한다.

또한 삼성전자는 AMD와의 협업을 통해 QLED TV 전 라인업에 업계 최초로 '라데온 프리싱크 기능도 도입했다. 라데온 프리싱크는 부드러운 게이밍을 지원하기 위한 기술로, 지난 3년 간 업계에서 가장 많이 채택된 표준 기술이다

   
▲ 로지텍 G512 기계식 게이밍 키보드 /사진=로지텍 제공

로지텍 코리아는 게임 플레이 시 RGB 조명과 사운드를 동기화하는 라이트싱크 기술을 탑재한 ‘G512 기계식 게이밍 키보드 G512를 선보이고 있다.

이 제품의 라이트싱크 기술은 키보드의 RGB 조명과 게임 사운드를 동기화해 보다 정교한 라이팅이 가능하고, 게이머에게 애니메이션 효과를 제공해 게임 몰입도를 높인다.

G512는 로지텍의 독자적인 로머 G 기계식 스위치를 장착했다. 로머 G 기계식 스위치는 1.5mm의 짧은 구동 거리, 45g의 작동 압력으로 표준 기계식 키보드 대비 25% 더 빠르게 반응한다. 즉각적인 작동 피드백을 중시하는 게이머를 위한 ‘로머-G 택타일’과 더욱 부드러운 타건감을 제공하는 ‘로버-G 리니어’ 두 버전으로 출시된다.

또한 G512는 마우스나 헤드셋 등의 다양한 USB 장치를 연결하고 데이터 전송까지 가능한 USB 패스스루 포트도 지원해 편의성을 강화했다.

   
▲ PS4 무선 게임 컨트롤러 마운트 /사진=소니 제공

소니코리아는 최근 엑스페리아 스마트폰에 연결해 몰입도 높은 게임 환경을 제공하는 플레이스테이션4(PS4) 무선 게임 컨트롤러 ‘XD마운트를 출시했다.

XD마운트는 세계 최초로 선보인 PS4 무선 게임 컨트롤러 GCM10의 후속 모델이다. 신제품은 올해 출시된 엑스페리아 XZ2, 엑스페리아 XZ2 컴팩트를 포함해 엑스페리아 스마트폰 전 모델을 지원한다. XD 마운트는 게임 유저들에게 특화된 제품으로 흡착형이었던 기존 GCM10과 달리 클립형으로 제작돼 튼튼하고 안정적이다.

XD마운트는 사용 방법은 ‘PS4 리모트 플레이’를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은 후 엑스페리아 스마트폰 그리고 듀얼쇽4 무선 컨트롤러를 장착하면 된다. 와이파이를 통해 PS4 에서 실행되는 게임이 XD마운트에 연결된 화면으로 송출돼 이동하면서 자유롭게 플레이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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