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원실 제공


[미디어펜=김소정 기자]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오는 8.25 전당대회를 통한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노무현 정부에서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한 유능한 경제 당대표가 되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밑그림을 만든 국정기획자문위원장, 저 김진표 오늘 비장한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며 "우리는 작년 촛불의 염원을 담아 정권교체에 성공했고, 이번 지방선거 압승으로 지방권력 교체까지 이뤄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우리 앞에는 산더미 같은 과제들이 쌓여 있다"며 "판문점 선언으로 물꼬가 트인 한반도 평화의 싹을 키워야 하고 무엇보다 먹고 살아가야 하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의원은 "지금 필요한 것은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 셋째도 경제"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피부로 느끼는 경제적 성과를 속도감 있게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말은 쉬워도 아무나 할 수는 없다. 이번 정기국회는 금융혁신과 규제개혁을 위한 골든타임"이라며 "당·정·청 모두 경험한 경제 당대표, 저 김진표만 할 수 있다고 자부한다"고 했다.

특히 유능한 경제정당과 관련해서는 "당대표와 총리, 대통령 비서실장 간의 당·정·청 정례회의를 만들어 정책추진의 속도를 내고 성과 창출을 위해 삼위일체로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김 의원은 5가지 공약으로 ▲유능한 경제정당 ▲권리당원이 주인인 민주정당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책정당 ▲항상 열려있는 스마트 정당 ▲지방정권 교체에 부응하는 강력한 분권정당을 내걸었다. 

이와 함께 야당과의 협치를 강조한 김 의원은 "개혁입법은 야당과 협력해야 한다. 제가 추구하는 야당과의 협치는 전략적 협치"라며 "우리 130명 국회의원 모두가 인적, 정책적 네트워크를 총 가동해 야당과 협치의 주역으로 나서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저 김진표 '자기정치' 하지 않겠다. 오로지 유능한 경제정당을 만드는 데만 올인하겠다"며 "문재인 정부 성공만 생각하겠다. 2020년 총선 승리로 정권 재창출의 선봉이 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