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인터넷신문협회 제공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제가 직접 당 대표로 나서면서 또 다시 불필요한 논란 등으로 당 혁신 실천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에 조그마한 걸림돌이나 부담이 될 여지가 있다면 저는 다른 역할을 찾는 것이 마땅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전해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출마하지 않음으로써 더욱 많은 분들과 함께 당의 혁신을 실천해 낼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진다면 기꺼이 주어진 소임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 전당대회에 유력한 당권주자로 꼽혀 왔다. 

그는 "촛불혁명으로 문재인 정부가 탄생하고 지난 1년간 대한민국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이제 민주당 역시 국민의 기대에 발 맞춰 변화해 왔는지 점검하고 본격적으로 혁신을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전해철 의원은 이어 "그러나 민주당이 가야 할 길에 동의하고 실천을 위해 함께 할 수 있다면 제가 반드시 당 대표로 나서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혁신의 실천은 민주당의 이름으로 우리 모두 함께여야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에 당 지도부로 출마하시는 분들이 지난 과정에서 당의 역할을 돌아보고 당의 나아갈 비전을 확실히 제시하며 실현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혁신과 화합의 전당대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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