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인랑' 강동원·김무열이 색다른 남남 케미를 예고했다.

김지운 감독의 신작 '인랑'이 친구와 적 사이에 서 있는 강동원과 김무열의 케미 스틸을 16일 공개했다.  

영화 '인랑'은 남북한이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후 반통일 테러단체가 등장한 혼돈의 2029년, 경찰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인 공안부를 중심으로 한 절대 권력기관 간의 숨 막히는 대결 속 늑대로 불리는 인간병기 인랑의 활약을 그린 작품.

매 작품마다 새로운 변신으로 관객들을 놀라게 했던 강동원과 김무열이 '인랑'으로 첫 호흡을 맞추며 강렬한 시너지를 예고한다.


   
▲ 사진='인랑' 스틸컷


공안부 차장 한상우(김무열)는 특기대의 최정예 요원 임중경(강동원)과 특기대 동기로, 15명의 소녀가 사망한 '피의 금요일' 과천 오발 사태를 함께 겪어 트라우마를 공유하고 있는 친구 사이다.

한상우는 사건 이후 특기대와 각을 세우고 있는 공안부로 옮긴 지 5년 만에 차장까지 올라서고, 특기대 해체를 꾀하며 친구였던 임중경과 적으로 대립하게 된다. 트라우마를 함께 겪은 친구에서 서로를 위태롭게 만드는 적으로 대립하기까지 임중경과 한상우는 복합적인 감정을 생동감 있게 펼쳐낸다.


   
▲ 사진='인랑' 스틸컷


이번에 공개된 스틸에는 '피의 금요일' 발생 전, 같은 특기대 요원으로 구형 강화복을 입고 있는 둘의 모습과 한상우가 공안부로 옮긴 후 재회한 모습이 담겨 있다. 믿음과 배신이 교차하는 둘의 긴장 관계는 '인랑'을 보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김무열과 첫 호흡을 맞춘 강동원은 "김무열과는 처음 호흡을 맞췄는데 정말 잘 맞았고, 현장에서 함께 연기하는 게 너무 재미있었다"고 했고, 김무열은 "임중경과 어떻게 부딪힐지에 대해 항상 긴장했고, 극 중 강동원과 스파크가 튈 때가 있었는데 굉장히 재미있었다"라며 연기 파트너로서 서로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강동원·한효주·정우성·김무열·한예리·최민호 등 탄탄한 연기파 배우들과 독보적인 스타일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해온 김지운 감독이 만난 '인랑'은 오는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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