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미운우리새끼'에서 박중훈이 장성한 아들을 둔 아버지로서 든든한 면모를 뽐냈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관찰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는 지난주에 이어 배우 박중훈이 스페셜 MC로 출연, '미우새' 어머니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미운우리새끼'에서 박중훈은 제대를 앞둔 큰아들의 평범하지 않았던 군 생활을 되돌아봤다. 박중훈의 아들은 직접 지원해 아프리카 남수단으로 파병을 다녀왔다고.


   
▲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방송 캡처


박중훈은 "남수단이 내전 지역이고 포탄도 종종 떨어진다고 하길래 걱정이 많이 됐다"며 "걱정이 되긴 했지만 자신의 운명이겠거니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세상에 나쁜 경험은 없는 것 같다. 위험하더라도 명분이 있는 경험이기 때문에 아들에게도 도움이 됐을 것 같다"며 아들의 결정을 존중했다.

이를 들은 김건모 어머니는 "배포가 대단하다"며 혀를 내둘렀고, 박수홍 어머니는 "군대에 안 내보내려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대단한 아버지다. 그래야 한다"며 아들을 믿고 응원해준 박중훈의 선택에 박수를 보냈다.

한편 '미운우리새끼'는 엄마가 화자가 돼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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