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러시아 월드컵 무대를 누볐던 손흥민 조현우 황희찬 이승우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향해 뛴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남자 축구대표팀 최종 명단이 발표됐다. 김학범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은 1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8월 18일 개막하는 아시안게임에 나설 한국 축구대표팀 2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와일드카드로 선발된 손흥민, 조현우, 황의조. /사진=대한축구협회


가장 관심을 모은 3명의 와일드카드(23세 이상)로는 예상했던 대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조현우(대구 FC), 그리고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선발됐다.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뛰었던 황희찬(잘츠부르크)과 이승우(헬라스 베로나)는 23세 이하라 당연히 명단에 포함됐다. 

또한 러시아 월드컵 직전 불의의 부상을 당하며 대표팀에서 낙마했던 김민재(전북 현대)도 이번 아시안게임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만 17세 특급 유망주 이강인(발렌시아)은 이번 대표팀에는 승선하지 못했다. 

김학범 감독은 가장 공격적인 팀 구성을 했다. 골잡이 손흥민과 골키퍼 조현우의 선발은 당연시 됐지만 남은 한 장의 와일드카드로 누가 뽑힐지 관심을 모았는데 김 감독은 공격수 황의조를 선택했다. 황의조는 올 시즌 J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또한 황희찬과 이승우도 뽑아 강력한 공격력으로 금메달을 노리게 됐다.

김학범호는 2014 인천 대회에 이어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특히 손흥민 조현우 황의조 등 와일드카드로 뽑힌 선수들은 병역 문제 해결이 시급해 금메달 획득이 꼭 필요한 상황이다.

◇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 명단(20명)

▲ GK(2명): 조현우(대구FC), 송범근(전북 현대)
▲ DF(7명): 황현수(FC서울), 정태욱(제주 유나이티드), 김민재(전북 현대), 김진야(인천 유나이티드), 조유민(수원FC), 김문환(부산 아이파크), 이시영(성남FC)
▲ MF(6명): 이승모(광주FC), 장윤호(전북 현대), 김건웅(울산 현대), 황인범(아산 무궁화), 김정민(FC리페링), 이진현(포항 스틸러스)
▲ FW(5명): 황의조(감바 오사카), 손흥민(토트넘), 나상호(광주FC), 황희찬(레드불 잘츠부르크),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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