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크로아티아전 네이마르 오스카 골로 3-1 역전승...산뜻한 출발

월드컵 주최국 브라질이 산뜻한 출발을 했다.

브라질은 13일(한국시간) 오전 상파울루 코린치안스 경기장에서 열린 월드컵 개막전에서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네이마르(바르셀로나)와 오스카(첼시)의 골에 힘입어 3-1 승리했다.

   
▲ 브라질 크로아티아 월드컵 개막전

크로아티아는 이날 전력상 열세일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브라질을 밀어부쳤다. 전반 11분 올리치가 상대 왼쪽 측면을 침투하다 브라질 문전으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이것이 크로아티아 니키차 옐라비치(헐시티)의 발을 거쳐 곧바로 브라질 수비수 마르셀루(레알 마드리드)의 발을 맞고 골문 안으로 굴러들어가면서 크로아티아의 선제골이 기록됐다.

반격에 돌입한 브라질은 18분 뒤인 전반 29분 크로아티아 문전에서 드리블하던 네이마르가 순간적으로 빈틈을 놓치지 않고 왼발 슈팅을 날려 동점골을 만들었다. 

1-1로 전반을 마무리한 브라질은 후반 들어서도 26분 대표팀 원톱 공격수인 프레드(플루미넨세)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네이마르가 성공시키면서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브라질은 후반 종료 직전 오스카가 역습 과정에서 상대 골키퍼 앞 한 박자 빠른 슈팅으로 쐐기골까지 기록하며 승리를 굳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