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효민이 '복면가왕' 출연 후 진심을 담은 소감을 전했다.

티아라 출신 효민은 15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 게자리(꽃게만 걷게 해줄게 게자리)로 출연해 관심을 모았다.

방송 다음날인 16일 효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복면가왕' 녹화 당시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올리면서 장문의 소감 글을 함께 게시했다.

   
▲ 사진=효민 인스타그램


효민은 "정말 진심을 다해 준비했던 것 같다. 준비하는 동안 경연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두렵기도 했지만 설렘이 훨씬 더 컸다. 오랜만의 예능이라서 방송이 나가기 직전까지 정말 긴장되고 떨리더라. 얼마나 긴장했으면 방송 전날 본방사수 해달라고 글까지 쓸 뻔 했다"고 '복면가왕' 나들이에 많은 신경을 썼음을 밝혔다.

이어 효민은 "제가 부르게 된 ‘난 널 사랑해’의 노래 가사를 들어보면 사랑하는 사람 덕분에 정말 행복해진 ‘오늘’에 대한 이야기다. 사실 저는 그 사랑하는 사람을 팬분들이라고 생각하고 불렀다"면서 "노래가 끝나는데 굉장히 마음이 짠하더라. 그래서 조금 더 감정이 북받쳤던 것 같다. 무대에서 가면을 벗는 순간 관객분들이 기대 이상으로 너무 반갑게 환호해주시고 인사해주셔서 또 한번 벅찬 마음에 바보같이 눈물이 났던 것 같다"며 정체 공개 후 눈물을 내비쳤던 이유를 설명했다.

"목표가 뭐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데 언제부턴가 사랑 받아야 한다는 조바심과 욕심은 사라진 것 같다. 그냥 대중이 바라는 것에 최대한 귀 기울이면서 자연스럽게 내 자신을 표현하려 노력하고, 무던하게 활동을 해나가는 것이 목표다"라고 한층 성숙해진 면모를 드러낸 효민은 "곧 솔로 3집 앨범으로 활동을 시작하는데 그 전에 저의 목소리를 들려드릴 수 있어서 정말 기뻤다"며 솔로 앨범 발표를 앞두고 깨알 홍보도 잊지 않았다.

효민은 '복면가왕'에서 2라운드까지 진출해 신효범의 '난 널 사랑해'를 열창했다. 하지만 살바도르달리(인피니트 남우현)에게 패해 3라운드에는 오르지 못했다. 효민의 가창력에 연예인 판정단은 그가 가면을 벗을 때까지 아무도 정체를 짐작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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