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동준 기자]20대 원 구성이 사실상 마무리 됐다.

국회는 16일 본회의를 열고 16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했다. 특히 운영위원장에는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법제사법위원장에는 여상규 자유한국당 의원이 자리에 올랐다. 정무위원장은 민병두 민주당 의원에게 돌아갔다.

기획재정위원장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에는 각각 정성호·노웅래 민주당 의원이 뽑혔다. 또 같은 당 안규백 의원은 국방위원장, 인재근 의원은 행정안전위원장, 전혜숙 의원은 여성가족위원장을 차지했다.

한국당은 외교통일위원장에 강석호 의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에 홍일표 의원, 보건복지위원장에 이명수 의원, 환경노동위원장에 김학용 의원, 국토교통위원장에 박순자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안상수 의원이 뽑혔다.

이학재 바른미래당 의원은 정보위원장에, 황주홍 민주평화당 의원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에 선임됐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 정회 후 운영위와 법사위를 열고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교육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위원회로 분리하고, 윤리특별위원회를 비상설특별위원회로 변경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오는 26일 본회의에서 교육·문광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인 가운데 교육위원장은 이찬열 바른미래당 의원이, 문광위원장은 안민석 민주당 의원이 맡을 전망이다.

이처럼 원 구성이 됨에 따라 후반기 첫 임시국회인 7월 국회는 본궤도에 오른다. 

당초 19일로 예정됐던 민갑룡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오는 23일로 변경됐고, 김선수·노정희·이동원 등 대법관 후보자 3인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23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 국회 본회의장./사진=미디어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