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후보자 법적 대응까지 간 왜곡 편집 사례는?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측이 교회 강연 발언 관련 왜곡된 편집을 한 언론사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선다.

문창극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 이석우 공보실장은 지난 12일 이 같이 밝히며, 왜곡된 편집 사례 2건을 제시했다.

   
▲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뉴시스

이 실장은 먼저 “'우리 민족이 게으르고 자립심이 부족하다'는 보도 내용은 문창극 후보자가 직접 발언한 내용이 아니다”라며 “윤치호의 발언을 인용했을 뿐인데 마치 문창극 후보자가 발언한 것처럼 왜곡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식민 지배가 하나님의 뜻'이라는 보도 내용은 '한국 사람들은 일하기 싫어하고 공짜를 좋아하기 때문에 공산주의자가 될 수 밖에 없다'는 윤치호의 발언을 인용한 뒤 문창극 후보자가 식민 지배가 끝나도 분단되지 않았으면 대한민국이 공산화됐을 것인데 하나님이 분단과 6·25라는 시련을 주셨고, 우리 국민들이 이를 잘 극복해 오늘날과 같은 부강한 나라로 만들었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