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수비수 마르셀로(26·레알 마드리드)가 월드컵 84년 역사상 개막전 첫 자책골을 기록했다.

마르셀로는 13일 오전 5시(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다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4브라질월드컵 A조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개막전에서 전반 11분 자책골을 넣어 불명예스런 기록을 작성했다.

이날 크로아티아의 이비차 올리치(35·볼프스부르크)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땅볼 크로스가 니키차 옐라비치(29·헐시티)의 발끝을 통과했다. 마르셀로가 이를 걷어내려고 하던 것이 실수로 이어져 그대로 골로 이어졌다.

   
▲ 사진=MBC 중계방송 캡쳐

2006독일월드컵, 2010남아공월드컵에 이어 3연속 개최국의 선취골이지만 골의 방향이 상대 문전이 아닌 자신의 팀의 문전이라는 것이다. 

2006년 대회에서는 개최국 독일의 필립 람(31·바이에른 뮌헨)이 전반 6분 만에 골망을 갈랐고, 2010년 대회에서는 남아공의 시피웨 차발랄라(30·카이저 치프스)가 후반 10분에 개막전 첫 골을 장식한 바 있다.

또 마르셀로는 자신의 A매치 다섯 번째 골을 자책골로 장식하기도 했다.

한편 개막전에서 브라질에 패한 크로아티아는 오는 19일 카메룬, 24일 멕시코와 차례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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