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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의 추락' KIA 롯데 NC, 후반기 반등할 수 있을까
승인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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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8-07-17 11: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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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석명 기자] 2018 프로야구 전반기 최대 이변은 한화 이글스의 돌풍이었다. 개막 전 하위권, 심지어 꼴찌 후보로 꼽혔던 한화가 놀라운 선전을 거듭하며 2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한화 팬들은 신바람 나는 전반기를 보냈다.

한화 돌풍 못지않은 이변이 또 있었다. 바로 지난해 통합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의 추락이다. 또한 포스트시즌에 올랐던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가 하위권으로 처진 것 또한 이변이라면 이변에 속한다.

KIA는 40승45패로 6위, 롯데는 37승2무47패로 8위, NC는 34승 56패로 최하위 10위에 머물렀다. 올해 역시 가을야구 무대에서 볼 것으로 예상됐던 팀들이 나란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오늘(17일)부터 재개되는 후반기에서 이들 세 팀은 반등할 수 있을까.

   
▲ 사진=KIA 타이거즈


KIA가 전반기 5위 안에도 못 든 것은 미스터리에 속한다. 지난해 우승 전력을 고스란히 유지한 채 시즌을 맞아 돌발 변수만 생기지 않으면 무난하게 상위권을 지킬 것이란 전망이었다.

하지만 투타의 심각한 엇박자, 부상 선수 발생, 불펜 난조 등이 어우러지며 제대로 맥을 추지 못했다. 지난해 우승에 기여했던 선발투수 가운데 팻딘이 2승 5패(평균자책점 6.22)로 부진했고, 부상 공백기가 있었던 임기영은 선발로 2승(구원승 3승)만 올리며 7패에 평균자책점 5.58로 기대에 못미쳤다. 마무리를 해줘야 할 김세현은 평균자책점 11.21(1승 6패 4세이브)로 완전히 무너졌고 임창용도 예전보다 구위가 떨어졌다. 여기에 김주찬, 이범호, 나지완 등이 잔부상과 부진 등으로 타선을 꽉 채워주지 못했다.

KIA가 후반기 순위를 끌어올리고 자존심을 회복하려면 팻딘의 교체 또는 부활, 윤석민 마무리 체제의 정착, 부상자 복귀 등이 이뤄져야 한다. 양현종·헥터 선발 원투펀치가 건재하고 팀타율(0.295) 3위로 타선의 힘이 그렇게 떨어진 것은 아니어서 불펜이 안정되고 투타 조화만 되찾으면 반등은 가능해 보인다.  

   
▲ 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는 안방마님 강민호가 삼성으로 FA 이적해 생긴 포수 공백을 제대로 메우지 못한 것이 계속 발목을 잡았다. 개막 7연패로 처음부터 험난한 시즌이 예고됐던 롯데는 5월 들며 분발해 중순께 5할 승률을 맞추며 4위까지 오른 적도 있지만 상승세로 이어가지 못하고 다시 하락했다. 안방 부실에 마운드까지 흔들리며 팀 평균자책점이 8위(5.35)로 처진 것이 팀 순위로 그대로 나타났다.

롯데의 후반기 도약을 위해서는 투수진의 분발이 절실하다. 부상으로 합류가 늦어져 전반기 1승도 올리지 못한 박세웅이 부활의 날갯짓을 해야 하고 5승, 4승에 그친 외국인투수 듀브론트와 레일리도 승수를 더 보태야 한다. 지난해 '전반기 7위→후반기 3위'의 반등 스토리를 썼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손승락을 중심으로 불펜진이 경기 후반 뒷문을 강화하는 것도 필요해 보인다.

KIA나 롯데나 전반기 마무리가 최악이었다. KIA는 최하위 NC전에서 충격적 스윕패를 당하는 등 5연패에 빠졌다. 롯데도 '천적'이 된 삼성에 3연패하며 7위에서 8위로 밀려났다. 후반기 들자마자 연패 탈출부터 시급한 두 팀이다. KIA는 2.5경기 차 앞서 있는 5위 넥센을 따라잡으며 5할 승률을 회복하는 것이 당면 과제며, 롯데도 하락세를 막고 승차 없이 앞서 있는 삼성을 다시 추월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 NC는 꼴찌로 처지며 김경문 감독이 퇴진하는 등 힘겨운 전반기를 보냈다. /사진=NC 다이노스


NC가 꼴찌까지 내려간 것도 이변 중 이변이다. 창단 후 일찍 신흥강자로 자리잡은 NC는 1군리그 참가 2년째였던 2014년부터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이후 지난해까지 4시즌 연속 가을야구의 단골손님이었다. NC 추락의 주원인도 역시 주전 포수였던 김태군이 군 복무로 자리를 비우면서 안방이 허약해진 데서 찾아야 할 듯하다. 확실한 포수가 없는 것이 투수진의 동반 부진으로 연결됐고, 타선 침체까지 겹치며 끝없는 추락을 했다.

결국 NC는 팀 성장의 초석을 다졌던 김경문 감독이 6월초 물러나고 유영준 단장이 감독대행을 맡는 파격적인 지휘체제 변경으로 탈출구를 모색했지만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가을야구가 멀어진 NC는 탈꼴찌라도 해서 마지막 자존심을 지켜야 하지만 팀 리빌딩 작업과 맞물려 순위 반등이 만만치는 않아 보인다. 그나마 전반기 마지막 KIA와 3연전을 스윕하는 등 4연승 상승세 속에 후반기를 맞게 돼 심기일전한 모습을 기대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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