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새정치연합 공동대표 “문창극 후보자, 조상 능멸하고 하나님 욕보이는 것”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13일 최고위원회에서 “문창극 후보자의 실체가 드러나면 날수록 온 국민이 경악하고 있다”며 “김기춘 비서실장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를 고집하는 한 우리나라는 미래지향이 아닌 퇴행이, 국민통합이 아닌 분열이 심화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 사진출처=뉴스와이 캡처

김한길 공동대표는 “문창극 후보자만큼 반민족적, 반역사적, 반국가적, 반헌법적, 반통일적, 반복지적 사고를 한꺼번에 찾기 힘들 것”이라며 “이런 사람을 국무총리 후보라고 내민 박근혜 대통령의 발상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 공동대표는 또 “문창극 후보자 지명은 지극히 잘못된 것”이라며 “문창극 후보자의 궤변은 자랑스러운 조상을 능멸하고 함부로 하나님을 팔아 하나님을 욕보이는 것, 역사를 폄하하고 DNA를 모욕하며 자존심을 깡그리 짓밟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창극 후보는 청와대의 인사검증은 통과했지만 국민의 검증은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새누리당 초선 의원들이 문창극 후보자에 대해 정면으로 반대의사를 표명한 용기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