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만1300건 거래된 서울은 1.9% 늘었지만 지방에서 9% 감소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올 상반기 주택 매매거래량이 전년동기 대비 4.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양도소득세 중과 등 정부의 잇따른 규제가 거래량 감소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6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43만7395건으로 전년 동기(45만7758건) 대비 4.4% 감소했다. 5년 평균(48만9999건)과 비교해도 10.7% 줄어든 수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23만5630건, 지방은 20만1765건으로 각각 0.2%, 9% 줄었다. 서울은 9만1381건으로 1.9%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8만7665건으로 1.4% 감소했고, 연립다세대가 8만6254건 10.7%, 단독다가구가 6만3476건으로 8.8% 줄었다.

주택매매거래는 4월 양도세 중과가 시행되기 전과 후가 사뭇 달랐다. 양도세 폭탄을 걱정하는 다주택자들이 시행 전 주택을 처분하려 했기 때문.

실제 지난 3월에는 9만3000여건의 주택 거래가 성사되며 활기를 띄었지만 4월 이후 거래가 급감, 지난달에는 6만5000여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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