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포탈사이트 네이버 댓글을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드루킹' 김동원(49)씨 일당의 사건 심리가 지난 4일 마무리된 가운데,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17일 김경수 경남지사의 국회의원 당시 보좌관이었던 한모씨의 자택과 차량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앞서 이날 새벽 특검팀은 드루킹 일당의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핵심 측근인 도모 변호사(61·필명 아보카)를 정치자금법 위반·증거인멸·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특검팀은 도 변호사에 대한 보강 조사를 마친 후 체포시한(48시간)에 맞춰 오는 18일 도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한편 특검팀이 이날 오전 김 지사의 전 보좌관 한씨의 자택과 차량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혐의와 관련된 유의미한 증거를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검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대로 한씨를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관측된다.

   
▲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17일 김경수 경남지사의 국회의원 당시 보좌관이었던 한모씨의 자택과 차량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자료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