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오영주가 '하트시그널2' 출연 후일담부터 향후 계획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패션 매거진 bnt는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2' 출연자 오영주와 함께한 화보 및 인터뷰를 17일 공개했다.

오영주는 스타일난다, FRJ Jeans, 클라쎄14, 시슬리 등으로 구성된 네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촬영에서 사랑스럽고 경쾌한 무드의 의상들을 소화하며 상큼한 비주얼을 뽐냈다.


   
▲ 사진=b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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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근황을 묻는 말에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며 예전처럼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눈에 띄는 변화는 없지만 회사에서 저를 잘 모르셨던 직원분들이 반갑게 인사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더라"라고 전했다.

'하트시그널 시즌1' 당시에도 출연 제의를 받았던 오영주는 "그때는 대중분들께 제 얼굴과 연애 성향을 오픈한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며 "이번에는 1년 전의 저보다 용기도 생기고 원래의 저라면 하지 않았을 기회를 잡아야겠다는 마음이 생기더라"라고 밝혔다.

'하트시그널2' 출연 후 아쉬운 점을 묻는 말에는 "원래 성격 자체가 무언가 하고 나서 후회하지 않으려고 하는 성격이다"라면서도 "아쉬움이 있다면 사랑에 있어서는 용기 있었지만, '너무 적극적이고 진솔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먼저 행동하기 전에 대화를 많이 해봤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시그널 하우스 입주는 오영주 인생의 가장 큰 터닝포인트였다. 당시를 '인생에서 가장 빛낯던 순간'으로 꼽은 오영주는 인기 요인이 무엇인 것 같냐는 질문에 "제가 (방송에서) 보여드렸던 행동들이 공감할 수 있는 행동이었지 않나 싶다"고 겸손한 답을 내놓기도 했다.


   
▲ 사진=bnt


이상형으로는 '만인의 연인' 배우 정해인을 꼽았다. 부드러운 인상에 잘 웃는 사람이 좋다고. 자신의 연애 스타일에 대해서는 "상대에 따라 연애 스타일이 바뀌는 편이다. 평소에는 애교가 부끄럽고 쑥스러운데, 남자친구한테는 애교가 많은 편이다"라고 밝혔다.

'하트시그널2'를 통해 '여성들의 워너비 몸매'로 떠오른 오영주는 몸매 관리 비법도 공개했다. 그는 "일주일에 최소 두 번은 한 시간씩 빼먹지 않고 운동을 한다. 1:1 웨이트 레슨과 필라테스 레슨을 번갈아가면서 하고 있다"며 "식단을 신경 쓰는 타입은 아니지만, 야식은 피하고 인스턴트 음식은 될 수 있으면 자주 먹지 않으려고 한다"고 전했다.


   
▲ 사진=bnt


오영주는 '하트시그널2' 종영 후에도 출연자들과 연락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다 같이 보려는 자리를 만드는 편이다. 특히 멤버들이 생일일 때는 축하 자리를 마련해서 만나려고 하고 있다"며 "'하트시그널2' 방송 중에는 서로 몰랐던 장면들을 보면서 놀리기도 했다.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고 있다"고 여전한 우정을 뽐냈다.

그러면서 "모든 출연자들이 생각했던 것 이상의 관심도 받고 그만큼 힘들었던 점도 많았을 것 같다. 자신의 색을 유지하면서 누구보다도 자기 자신에게 잘했다고 보듬어주고 더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따뜻한 말을 덧붙였다.


   
▲ 사진=bnt


'하트시그널2'가 대중의 많은 관심 속에 방영됐던 만큼 악플로 인한 상처도 받았다는 그는 "처음 겪는 화살이다 보니 사실 눈물도 나고 속상했다. 그래도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소수의 의견에 속상해하지 말아야겠다고 저를 다잡으려 노력했다. '성격 별로다' 등의 댓글도 받아 봤다. 그럴 땐 스스로 큰 의미를 두지 않으려고 한다"고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저는 묵묵히 제 길을 가려고 한다. 변화가 많은 시기라 혼란스럽기도 하지만 제가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해나가면서 제 길을 만들어 나가고 싶다. 당분간은 제가 하던 일을 꾸준히 하면서 새로운 기회들을 열심히 찾을 생각이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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