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비디오스타'에서 김원희가 떡잎부터 남달랐던 걸크러시를 뽐냈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Every1 '비디오스타'는 '어디서 사람 냄새 안 나요?' 특집으로 꾸며져 김원희, 성대현, 홍경민, 솔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비디오스타'에서 김원희는 신인 시절부터 불의를 보면 못 참는 의리파였다고 고백했다. 그는 "참을 때도 많은데, 작은 에피소드가 있다"고 운을 뗐다.

김원희는 "작품을 촬영하는데 어떤 여배우가 계속 불이익을 당해서 촬영을 접고 감독님께 '이건 조금 그렇지 않냐'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그랬더니 감독님이 빠져있으라더라. 그래서 빠졌다"고 용두사미식 이야기 전개를 작렬했다. 이에 김숙은 "끝까지 불의를 참지 못한 건 아니다"라고 정리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비디오스타'에서는 김원희의 심지 곧은 학창 시절 일화도 공개됐다. 소위 '일진 학생'과 시비가 붙었다는 김원희는 "긴급한 상황에서 다리가 후들후들 떨렸다. 그 친구가 절 째려보더니 주먹으로 광대를 때리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근데 안 아팠다. 참을 만했다"면서 "가만히 있으면 또 맞을 것 같아서 나도 때렸다. 그 친구가 넘어지길래 더욱 막 때렸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이어 김원희는 "그 친구는 창피해서 3주 동안 학교에 안 나왔다"고 후일담을 전했고, 박나래는 "의리파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칠공주 이야기다"라고 맞받아쳐 연신 웃음을 안겼다.

한편 '비디오스타'는 새로운 예능 원석 발굴 고퀄리티 정통 토크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