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문제적 남자'에서 혜림이 '언어 뇌섹녀' 면모를 뽐냈다.

17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문제적 남자'에는 원더걸스 출신 혜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연예계 대표 뇌섹녀 혜림은 영어, 중국어, 광둥어까지 4개 국어에 능통해 뛰어난 언어 능력을 구사하고 있었다.

혜림은 지난해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커뮤니케이션학과에 입학했으며, 학점 4.0을 유지하며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교내 영자신문 기자, 외교부 서포터즈 활동을 비롯해 최근에는 번역책까지 출간했다고. 그가 번역한 책은 놀랍게도 '안네 프랑크의 일기'였다.


   
▲ 사진=tvN '문제적 남자' 방송 캡처


14년간 홍콩에서 거주했다는 혜림은 "홍콩에서 유년 시절을 보내고 중학교 3학년 때 한국으로 귀국했다"고 밝혔다. JYP 오디션도 홍콩에서 봤다고.

혜림은 "원래 꿈이 가수였다. 학업에 관심이 없어서 공부를 거의 안 했다. 집에서 춤추고 노래만 했다"고 밝혔다.

통역번역학과 전공을 선택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원더걸스 시절 개별적으로 섭외가 들어오는 일을 보면 거의 언어와 관련된 일들이었다"며 "그렇게 일을 하다 보니 스스로 부족한 점을 많이 느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혜림은 "언제까지 원더걸스라는 타이틀로 날 불러주진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력과 내공을 높여야 일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더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싶었다. 좋은 교수님들 밑에서 동료들과 함께 공부하고 싶었다"고 속깊은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문제적 남자'는 상대방의 두뇌를 풀가동시켜주는 색다른 여섯 남자의 뇌섹남 토크 퀴즈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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