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켓와 H&B가 결합한 신개념 매장...1호점 2~3개월 테스트 운영 본격 출점 예정
   
▲ '롯데슈퍼 with 롭스'조감도./사진=롯데쇼핑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롯데쇼핑의 롯데슈퍼가 H&B스토어인 롭스와 두 업체의 장점만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매장 '롯데슈퍼 with 롭스'를 론칭한다고 18일 밝혔다.

'롯데슈퍼 with 롭스'는 장보기형에 최적화된 300평 대의 롯데슈퍼의 기본 골격에 H&B 전문매장인 롭스의 영업 노하우를 결합한 매장이다.

기존 운영하던 슈퍼마켓 상품 6600여개를 5500여개로 대폭 축소하고, 프리미엄급 H&B 상품 및 단독 상품 4200여 개를 도입해 40~50대 기존 고객과 20~30대 신규 고객 모두를 만족 시킨다는 계획이다.

스틱형 과일, 밀키트, 즉석조리식품 등 To-Go용 상품을 확대하고, 수수료 매장으로 운영하던 축산코너를 직영매장으로 전환해 하이엔드급 우육과 돈육을 취급한다. 또한 전통주와 위스키 대신 와인과 사케, 크래프트 비어 등 트랜디한 상품을 강화했다.

강종현 롯데슈퍼 대표는 "글로벌 유통시장은 '월마트 온라인 시장 진출', '아마존 오프라인 유통기업 인수' 등 구시대적 기준을 초월한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며 "롯데슈퍼 또한 '슈퍼마켓 1위 기업' 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협업'과 '혁신'을 통해 새로운 시도들을 끊임없이 진행해야만 생존 할 수 있다"며 '롯데슈퍼 with 롭스'의 출점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롯데슈퍼는 '롯데슈퍼 with 롭스' 1호점(시흥은행점)을 시작으로 H&B 전문매장인 롭스와의 하이브리드 매장 개발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3개월간의 테스트 운영을 통해 소비자 니즈에 맞는 하이브리드 매장의 틀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