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최대 실적 힘입어 전년 대비 18.3% 증갸
[미디어펜=김영민 기자]올 상반기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반도체의 최대 반기 실적 등에 힘입어 역대 반기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 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 상반기 ICT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18.3% 증가한 1074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반기 최고 수출액 기록인 지난해 하반기 1067억3000만달러보다 7억4000만달러 많은 기록이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컴퓨터 및 주변기기를 중심으로 ICT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는 단가 안정과 수요 확대, 시스템 반도체 수출 다변화 증가 등으로 620억6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42.5% 증가해 역대 최대 수출 실적 기록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도 SSD를 중심으로 수출이 크게 늘어 59억3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38.0% 증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 베트남, 미국 등 주요 국가에서 선전했다.
 
중국(홍콩 포함)은 592억3000만달러로 26.8%, 베트남은 127억2000만달러로 9.8%, 미국은 95억1000만달러로 16.5%, 유럽연합(EU)은 59억4000만달러로 14.6%, 일본은 22억3000만달러로 7.4% 증가했다.

ICT 수입은 반도체(212.4억달러, 9.8%↑), 컴퓨터 및 주변기기(68.8억달러, 24.1%)를 중심으로 7.6% 증가하며 522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ICT 무역수지는 552억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 전체 수지(325.2억달러) 흑자 창출에 기여했다.

한편, 지난 6월 ICT 수출액은 191억3000만달러, 수입액은 86억20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105억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역대 공동 2위 수출 실적이며, 2016년 12월 이후 19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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