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통상교섭실장 주재…FTA 유관기관 등 참여
   
▲ 산업통상자원부 CI/사진=산업통상자원부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무역협회에서 유명희 통상교섭실장 주재로 자유무역협정(FTA)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CPTPP)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산업부는 기획재정부·해양수산부·중소벤처기업부·농림축산식품부·한국무역협회·대한상공회의소·대외경제정책연구원·산업연구원 등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 전문가들의 CPTPP 동향 및 경제적 영향 관련 논의를 위해 이번 포럼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3월 일본·호주·뉴질랜드 등 11개국이 CPTPP에 정식 서명함으로써 협정이 공식 출범했으며, 이에 정부는 6월15일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조속한 시일 내에 협정에 대한 입장을 정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유 실장은 CPTPP가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13.9%를 차지하는 대규모 무역협정으로써 가입여부를 전략적으로 검토할 필요성을 말하고, 이를 위해 앞으로도 관계부처와 유관기관이 긴밀한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국제 보호무역주의 흐름 속에서 우리 기업의 시장 다변화와 안정적인 교역·투자 환경 확보를 위해 CPTPP 가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며, 가입 협상시 사전 전략 수립을 통한 선제적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앞으로 제조업·농축수산업 등 업계 전반에 걸친 간담회에서 CPTPP에 대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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