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SM엔터테인먼트 히트곡 제조기로 유명한 유영진 이사가 미인증 오토바이의 번호판을 바꿔 달고 몰고 다니다 경찰에 적발됐다. 유영진 이사는 SM을 통해 사죄와 반성의 뜻을 전했다.

18일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공기호 부정사용(번호판 교체 운행) 등의 혐의로 유영진을 불구속 입건해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유영진은 지난해 11월부터 정부의 환경 인증을 받지 않은 수입 오토바이 2대를 구매했고, 자신의 다른 오토바이 번호판을 옮겨 달고 몰래 운행했다. 그러다 지난 5월 번호판을 바꿔 단 미인증 오토바이를 몰다 접촉사고가 났고 보험 처리를 하는 과정에서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더팩트' 제공


사건이 보도된 후 SM엔터테인먼트는 "유영진 작곡가에게 확인한 결과, 새로 구입한 오토바이 두 대의 인증이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기존 오토바이 번호판으로 운행하다 접촉사고를 내는 등 관련 법규를 위반하는 잘못을 저질렀다고 한다"면서 "변명의 여지 없이 본인의 어리석고 무지한 행동을 깊이 사죄하고 반성하며, 모든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성실히 임할 것이며, 앞으로는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매사 철저히 하겠다고 전해왔다"고 밝혔다. 

작곡가 겸 가수로 1995년 1집 앨범 'Blues In Rhythm Album'으로 데뷔한 유영진은 가수보다는 작곡과 프로듀서로서 더욱 주목받았다. H.O.T.의 '전사의 후예' 등 히트곡들을 작곡했고 신화, 보아, 동방신기, 샤이니, EXO, 레드벨벳 등 SM 소속 아티스트들의 곡 작업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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