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통' 전략 아래 디지털화 확대, 콘텐츠 마케팅 및 고객관계 강화
   
▲ 중국 항저우에 최초로 오픈한 '이니스프리X티몰 신유통 컨셉 스토어' 매장 전경./사진=알리바바그룹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알리바바 그룹이 운영하는 브랜드 사업자 및 판매업체를 위한 중국 최대 온라인 플랫폼 티몰이 이니스프리와 함께 '이니스프리 X 티몰 신유통 컨셉 스토어'를 중국 항저우에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니스프리는 티몰의 '신유통' 기술 및 솔루션을 기반으로 지난 2012년 중국 진출한 이래 가장 혁신적인 유통 채널을 선보였다는 설명이다.

'이니스프리 X 티몰 신유통 컨셉 스토어'에서는 티몰의 신유통 기술을 바탕으로 소비자가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즐기며 온라인 구매도 할 수 있는 혁신적이고 인터랙티브한 쇼핑 환경을 구현했다.

이 컨셉 스토어는 △스마트 메이크업 체험, △스마트 피부 테스트, △화장품 스마트 자판기, △스마트 선반, △AR 인터랙티브  포토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스마트 메이크업 체험은 티몰의 증강현실(AR) 기술 '매직 미러'를 통해 소비자는 가상 메이크업 체험을 할 수 있다. 상품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은 매장에서 바로 구입하거나 매장 내 QR 코드를 스캔해 티몰에 입점된 이니스프리 온라인 스토어에서 주문할 수 있다. 스마트 피부 테스트는 정밀하게 촬영한 사진으로 고객의 피부 상태를 분석하고 그에 맞는 이니스프리 제품을 추천한다. 

화장품 스마트 자판기는 이니스프리 회원은 스마트 자판기를 통해 마스크팩 샘플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티몰 소비재사업부문 대표 마이크 후(Mike Hu)는 "티몰에 입점한 한국 화장품 브랜드들은 전년 대비 60% 이상 성장했으며, 특히 이니스프리는 매출 10억 위안을 돌파한 유일한 한국 브랜드"라고 밝혔다. 

또한 "티몰과 이니스프리가 협업한 신유통 컨셉 스토어는 뷰티 업계 최초로 신유통 전략과 빅데이터 기술을 통해 인터랙티브 쇼핑 환경을 제공하고, 소비자들의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뷰티 브랜드들은 신유통 기술을 활용해 고객 니즈를 좀 더 효율적으로 파악하고 매출 성장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니스프리 중국 본부장 필리포 차이(Filipp Cai)는 "중국에서 가장 혁신적인 유통 플랫폼 티몰과의 협력은 이니스프리가 중국 시장에서 신유통 사업 전략을 세우고 실행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며 "티몰 수퍼브랜드데이 참여와 동시에 디지털 기술,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인터랙티브 경험 요소를 오프라인 매장에도 통합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 오프라인 회원 정보 및 스마트 스토어에 축적된 데이터를 연계해 이니스프리 브랜드 홍보를 강화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유통 전략은 알리바바 그룹이 제시한 혁신적인 유통 전략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강점을 통합해 오프라인 매장의 디지털화를 확대한다. 신유통 혁신을 통해 브랜드 사업자와 판매업체들은 다양한 플랫폼에서 고객 인사이트를 도출해 더욱 유용한 옴니 채널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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