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동준 기자]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문재인 정부를 끝까지 지키는 당 대표가 되고싶다"며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송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대통령을 당선시켰던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의 자세로 당 대표가 되면 명실상부한 민주당 정부가 되도록 만들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송 의원은 "모든 민생현장과 국가적 현안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이해관계를 조정해 대안을 제시하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중앙위원이 요청하면 언제든 만나고 소통하는 당 대표가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유화된 당대표권한을 중앙위원 여러분과 당원들에게 돌리겠다"며 "각종 선거에서 공천기준을 미리 선정해 당 대표가 임의로 공천기준을 변경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지명직 최고위원에 여성, 청년 등을 배려해 우리 당의 미래를 준비하겠다"며 "권리당원에 대한 문제, 당의 교육연수기능, 각종 직접민주주의 요소도입 등은 예비경선 통과 후 발표하겠다"고도 말했다.

송 의원은 "문 대통령의 신북방·남방정책과 대북정책을 국내 경제활성화로 연결시키는 법적·제도적으로 뒷받침 하겠다"며 "집값의 10%만 있으면 누구나집을 가질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등을 실질적으로 뒷받침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회선진화법을 개정해 식물국회를 일하는 국회로 바꾸겠다"며 "공수처법 등 각종 개혁입법이 추진될 수 있도록 수시로 야당과 대화해 타협점을 찾아내는 정치력을 발휘하겠다"고 덧붙였다.

   
▲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사진=송영길 의원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