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역학 3부작의 마지막 편 '명당'이 올 추석 극장가를 찾는다.

제작 단계서부터 탄탄한 시나리오와 화려한 캐스팅으로 주목받은 기대작 '명당'이 추석 개봉을 확정하고 19일 론칭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명당'(감독 박희곤)은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 지관 박재상과 왕이 될 수 있는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그린 작품이다.

2013년 '관상'으로 시작한 역학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인 '명당'은 기획부터 시나리오 개발, 제작과 촬영에 이르기까지 12년에 걸쳐 3부작으로 완성했다. '관상'과 '궁합'이 개인에게 정해진 운명과 연관된 역학을 다뤘다면 '명당'은 땅의 기운을 통해 나라의 운명, 더 나아가 세대의 운명까지 바꿀 수 있는 역학을 다룬다는 점에서 이전 작품들보다 한층 더 큰 스케일과 드라마틱한 전개를 선보일 예정이다. 

'퍼펙트 게임', '인사동 스캔들'을 통해 연출력을 인정받은 박희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사도', '왕의 남자', '관상' 등 대한민국 최고의 제작진이 의기투합해 새로운 웰메이드 팩션 사극 영화의 탄생을 알렸다.


   
▲ 사진='명당' 런칭 포스터


'명당'의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 역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54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최우수연기상, 제42회 대종상 영화제 남우주연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통해 완벽한 연기력을 입증해온 조승우가 땅의 기운을 읽어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 지관 박재상 역을 맡았다. 조승우는 '내부자들' 이후 3년 만에 스크린 컴백, 더욱 깊어진 연기 내공과 묵직한 감정선까지 표현해내며 관객들을 압도할 예정이다.

여기에 2017 SBS 연기대상, 2015 MBC 연기대상 등 두 차례 대상을 거머쥔 지성은 세도 정치로 왕권이 위태로웠던 조선 후기, 천하대명당을 찾아 나라의 운명을 지키고자 한 몰락한 왕족 흥선을 맡았다. 지성은 실존 인물인 흥선이 가지고 있던 다양한 감정을 입체적으로 표현할 예정.

김성균은 왕권을 위협하는 세도가 2인자 김병기로 분해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사극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였던 문채원은 베일에 싸인 기생 초선 역을, 유재명은 타고난 장사꾼 구용식 역할을 맡아 극의 재미를 책임진다. 여기에 묵직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사랑받는 배우 백윤식이 조선의 대명당을 찾아 권력을 차지하려는 김좌근으로 분해 묵직한 존재감으로 영화의 깊이를 더한다.

더욱 커진 스케일과 드라마틱한 전개를 예고하고 있는 영화 '명당'은 오는 추석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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