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KT와의 협력을 통해 자사의 전기구동화 브랜드인 ‘EQ’1 차량용 충전기를 개발하고, 전국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에 설치 및 고객 판매를 본격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와 KT는 지난 4월 전기차 충전기 개발과 관련한 사업 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EQ’ 차량을 위한 독자적 디자인의 충전기와 스탠드를 개발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충전 규격은 ‘완속 5핀(Type 1)’방식으로 메르세데스-벤츠 ‘EQ’ 차량 외에도 해당 방식을 사용하는 전기차는 모두 충전이 가능하다.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EQ 차량 /사진=벤츠코리아


올 7월 현재, 72개의 충전기가 전국 메르세데스-벤츠 딜러십에 설치됐다. 고객들은 해당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에서 무료로 차량 충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EQ’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 구매 고객이 가정 내 충전기 설치를 원할 경우, KT - 메르세데스-벤츠 전문 상담 센터를 통해 설치 및 판매를 지원한다.

이달 말부터 KT의 전기차 충전 관련 앱인 ‘차징메이트’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정보를 추가해 고객들이 전기차 충전소를 더욱 용이하게 찾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KT 와 커넥티드 카 서비스에 이어 이번 전기차 충전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 메르세데스-벤츠 전 커넥티드 차량을 국내 최초로 100% 4G LTE국내 통신망 기반으로 출시하기도 했다. 지난해 말부터는 KT의 네트워크와 클라우드를 통해 ‘온라인 업데이트’ 서비스를 시작, 고객들이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도 차량의 네비게이션 맵을 다운로드 받아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대표이사 사장은 “전기차를 이용함에 있어 충전 솔루션은 필수적인 요소로 KT와의 협업으로 국내 실정에 맞는 충전기를 개발하여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KT는 물론 우수한 기술을 가진 국내 기업과의 적극적이고 긴밀한 추가 제휴 및 협력 강화를 통해 현지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벤츠는 고객들의 전기차 충전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BC카드와 제휴, 메르세데스-벤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고객을 대상으로 충전비용을 무상 지원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보유 중인 전기차량 정보를 등록하고 BC그린카드로 공용 충전기를 이용할 경우, 기존의 충전비용 50%할인 혜택과 함께 ‘메르세데스-벤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EQ POWER) 고객 50%할인’ 혜택을 동시 적용하여 100%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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