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문석,최민희,정청래,강상현씨등 하마평

민주당의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전병헌의원은 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디지털케이블쇼 개막식직후 후임방통위원에 대한 질문에 대해 아직까지 당내부에서 어떠한 것도 결정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전의원은 지난 번 방통위원선임에 다소 문제가 있었던 만큼 이번 인선은 신중을 기해 가급적 빨리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병기위원이 언급한 통신전문가나 일부 시민단체에서 주장하는 미디어공공성 적임자 등 후임인사의 성격이나 구체적인 인선 등은 현재로서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이와 별개로 후임인사에 대한 하마평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지난 3월 2일자 PD저널은 최민희 구 방송위원회 부위원장과 정청래 전 민주당 의원, 강상현 연세대 교수,  양문석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 등을 유력한 후보로 보도하였다.


인선시기와 관련하여서는 민주당의 추천과 국회의 검증절차를 거쳐 빠르면 4월 임시국회 이후에나 취임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병기위원 작별인사
▲이병기위원 작별인사


한편 이병기 방통위상임위원의 이임식이 3일 오후  200여명의 방통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있었다. 임기를 1년 앞두고 퇴임하게 된 이위원은 이임사를 통해 "정통부의 ‘개척정신’이 죽어가고 있다"면서 남은 방통위 직원들이 방통융합의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줄 것을 주문했다.

특히, 이 위원은 "방통위가 진흥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이에 걸맞는 조직을 갖춰야 한다"라며 "사무총장제 및 업무개편이 필요하다"라고 조직개편 필요성을 언급했다.

자칫 정치적 논란의 장이 될 수 있었던 방통위에서 정치논리에 휩쓸리지 않고 와이브로전도사로서 토종기술의 하나로 분류되는 와이브로 확산에 기여한  이병기상임위원의 공백을 누가 메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