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강원도 속초의 명물 만석닭강정이 위생 논란에 사과했지만 여론이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7일 식품 위생 법령을 위반했던 업체 400여 곳을 재점검한 결과 23곳이 다시 위생 기준 등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 행정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 사진=KBS 캡처


만석닭강정은 환기 장치에 기름때가 끼어있는 등 비위생적인 조리시설이 지적됐으며, 소비자의 항의와 불만이 쏟아지자 만석닭강정 측은 1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만석닭강정은 "철저한 관리를 위해 추가 매장으로 교체 진행 중에 있으며 기존 매장 142호에서 신규 매장 143호로 교체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19일부터는 신규 조리실에서 상품을 만들 예정이다. 향후 계획으로는 19일 기존 매장 142호를 철거, 재설치가 완료되면 영업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시 한번 고객 여러분들께 사과의 말씀 전하며 위생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더욱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만석닭강정 측의 사과에도 대중은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네티즌은 "우린 쓰레기 닭강정 먹은 거야", "속초 시민들은 만석 안 먹습니다", "국민의 건강을 위협한 만석닭강정은 폐업시켜라", "돈 벌어서 뭐했는데 위생이 저러냐. 관리했어도 진작에 했어야지" 등 거센 질타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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