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흑자 675억달러…수출 1556억달러·수입 881억달러…전자·화학제품 중심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올 상반기 소재·부품 수출·수입·무역흑자가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을 달성했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소재·부품 수출은 1556억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15.6% 늘어났으며, 같은 기간 수입은 8.2% 증가한 881억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무역흑자는 675억달러를 기록, 지난해 동기 대비 143억달러 증가했다.

소재·부품산업은 올 상반기 전산업 수출의 52.3%·무역흑자의 209%를 차지하는 등 우리 수출을 견인했으며, 특히 전산업 무역흑자가 지난해 동기 대비 125억달러 감소하는 가운데 큰 폭으로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등 전자부품이 42.7%(664억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화학제품(16.1%·251억달러)와 1차금속(9.1%·142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메모리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78.0%(120억달러) 늘어난 256억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이자 7분기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대중국 수출이 31.8%(495억달러)로 가장 비중이 높았으며, 아세안(16.3%·254억달러)와 유럽(12.2%·190억달러) 등의 지역이 수출 상위에 포진했다.

산업부는 신남방정책 대상국가인 인도·아세안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이후 꾸준히 수출이 증가한 반면, 중동과 중남미 수출은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 상반기 소재 및 부품 수출·수입·무역흑자 추이(단위 : 억달러)/사진=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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