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임직원 10명·대학생 봉사자 35명 등 총 45명으로 구성
[미디어펜=홍샛별 기자]현대건설은 서울 양재동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갤러리에서 국제개발협력단체 '코피온'과 함께 'H-CONTECH(에이치컨텍) 2기' 발대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기술 교류형 해외 봉사단인 H-CONTECH은 현대건설의 이니셜인 'H'와 건설(Construction)·기술(Technology)의 영어 앞글자를 따 이름지어졌다.

이번 2기 봉사단은 지난 1기와 마찬가지로 10명의 현대건설 임직원과 35명의 대학생 봉사자 등 총 45명으로 구성됐다. 

2기 단원들은 내달 2일 출국해 12박 13일 동안 베트남 하노이와 하이퐁 지역에서 현지 아이들 및 대학생들을 위한 기술교류형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에이치컨텍 봉사단의 이번 활동은 △베트남 현지 초·중학교 아이들에게 재능기부를 행하는 '교육봉사' △벽화를 그려 미관을 개선하는 '환경개선봉사'△최신 K-POP과 한국의 전통문화 등을 널리 알리는 '문화공연 및 홍보부스 운영' △베트남 교통운송대학교(UTC)와 건설전문대학교(CUWC)에서 현대건설과 현대건설의 기술/공법에 대해 소개하는 '기술세미나' △현지 지역 사회를 고려한 '적정기술 아이디어 제안' 등 다채로운 활동으로 구성됐다.

봉사활동의 주요 프로그램은 봉사단원들이 직접 기획한 아이디어로 만들어질 꾸려진다. 이를 위해 단원들은 해당 지역 방문 전 3주간의 워크샵을 통해 충분한 사전논의를 거친다. 이 과정에서 정해지는 세부 프로그램은 현지 주민들을 위해 활용된다.

특히 '적정기술 아이디어 제안' 활동의 경우 현지에서 현장 자료 조사와 브레인스토밍을 바탕으로 현지 생활 및 관습, 경제 활동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물·위생·전기 에너지 부족 등의 이슈에 대한 해결 방안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적용이 가능하고 현지 상황에 적합한 아이디어의 경우 지역 사회에 직접 제안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 현대건설은 서울 양재동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갤러리에서 국제개발협력단체 '코피온'과 함께 'H-CONTECH(에이치컨텍) 2기' 발대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에이치컨텍 1기 단원들의 활동 모습 /사진=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 관계자는 "대학생들과 현대건설 임직원들이 합심한 이번 봉사활동은 양국 간의 문화와 기술을 서로 교류하여 지역 사회 발전을 도모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단순한 일회적 이벤트성 봉사가 아닌 지역 사회에 지속 가능하게 기여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은 베트남에서 1966년 항만 준설 공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19개 공사(총 금액 약 25억 달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 현재는 하노이 메트로 3호선 공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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