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일 0.01% 상승한 이후 줄곧 내리막…3개월만에 0.01% 상승
[미디어펜=홍샛별 기자]서울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이른바 강남 4구의 아파트값이 3개월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19일 한국감정원의 7월 3주(16일 기준) 주간 아파트 동향에 따르면, 이들 4구가 포함된 서울 동남권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1% 올랐다. 

   
▲ 서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지난 4월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 시행 이후 줄곧 약세를 보였던 강남 4구가 약 3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강남 4구는 지난 4월 2일 0.01% 상승한 이후 꾸준히 내리막을 걸었다. 

지역별로는 송파가 0.04% 상승하며 13주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고, 서초도 0.01% 오르며 3월 26일 이후 처음 상승세를 보였다. 

강동구는 그동안 상승폭이 낮았던 준역세권 및 교통 호재 수혜 지역 상승으로 0.05% 상승했다. 강남 4구 중에서는 강남구의 아파트 매매가가 전주 대비 0.05% 하락하며 유일한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지난달 25일(-0.11%)이후 낙폭은 축소되는 양상이다.

한동안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던 강남4구가 상승 전환함으로써 서울시 전체 아파트 매매가 또한 전 주 대비 0.10% 상승했다. 상승률 또한 전 주(0.08%) 대비 확대됐다. 

특히 여의도 통합 개발 계획 기대감이 피어오른 영등포가 지난주 0.14%에서 이번 주 0.24%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용산 역시 0.20% 상승하며 지난주(0.12%) 대비 상승폭이 뛰어 올랐다. 
 
이 밖에 은평(0.22%)은 지난달 말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사업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으로 선정되면서 상승을 보였고, 마포(0.12%)와 중랑(0.10%)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광진(0.00%)은 보합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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