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김작가가 숀의 음원 사재기 의혹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9일 오전 방송된 MBC 표준FM '이범의 시선집중'(연출 양시영, 정영선, 유기림)에서는 대중음악평론가 김작가가 출연했다.

이날 김작가는 가수 숀의 'Way Back Home' 음원 차트 역주행으로 촉발된 실시간 음원 순위 논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 사진=DTCOM엔터테인먼트

 
김작가는 "잘 알려지지 않은 뮤지션의 음원이 1등을 하는 경우에는 거기에 따른 어떤 합리적인 배경들이 있기 마련인데, 이번 숀의 경우 어떤 계기도 없이 일반 사용자들의 활동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새벽 시간대에 기습적으로 1위를 차지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페이스북에 음악들을 소개하는 페이지가 있는데 그 페이지들이 사용자들 계정을 대량 구매해서 선호도를 조작한다는 의심이 가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전 1시부터 7시까지 실시간 차트에 반영하지 않는 점을 악용해 오전 1시 이전 집중적으로 사재기를 통해 1등을 만들어놓고, 계속 차트에 남아있게 한 점이 의심이 간다"고 주장했다.
 
실시간 음원 순위 조작 방지법에 대해서는 "주간 차트로 전환하는 방법들을 사용해야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견해를 내놓았다.
 
한편 MBC '이범의 시선집중'은 평일 아침 7시 30분부터 9시까지 MBC 표준FM(수도권 95.9MHz)에서 방송되고, MBC 라디오 어플리케이션 MBC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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