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두산 베어스가 기대를 갖고 영입한 대체 외국인타자 스캇 반슬라이크(32)가 심각한 타격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2군행 지시를 받았다.

두산은 19일 롯데 자이언츠와 잠실 홈경기를 앞두고 반슬라이크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팀에 도움이 안된 지미 파레디스의 대체 외국인선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반슬라이크는 팀 합류 후 지금까지 6경기에 출전해 19타수 2안타, 타율 1할5리밖에 안되며 극도로 부진했다. LA 다저스에서 류현진의 동료로 뛰며 쏠쏠한 타격을 할 때의 모습이 전혀 아니었다.

   
▲ 사진=두산 베어스


게다가 반슬라이크는 전날(18일) 롯데전에서는 수비 실책까지 범하면서 경기 도중 교체되기도 했다. 

반슬라이크의 2군행에 대해 김태형 두산 감독은 "제 컨디션이 아니다. 2군에 내려가 며칠간 자기 운동을 하고, 경기에 나서면서 감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두산은 반슬라이크 대신 투수 장원준을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장원준은 20일 LG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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