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박병호(넥센 히어로즈)가 시즌 20호 홈런을 터뜨렸다.

박병호는 19일 고척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첫 타석에서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0-0으로 맞선 2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LG 선발투수 임찬규를 상대했다. 초구 스트라이크에 이어 임찬규의 2구째에 박병호의 배트가 매끄럽게 돌았고, 제대로 맞은 타구는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비거리 130m짜리 대형 홈런으로 팀에 선제점을 안긴 한 방이었다.

   
▲ 사진=넥센 히어로즈


이 홈런으로 박병호는 국내 복귀한 이번 시즌 20호 홈런 고지에 올랐다. 미국에서 활동한 2년을 제외하면 5시즌 연속 20홈런 이상을 달성했다. KBO리그 8번째 기록이다.

한편, 박병호는 미국 진출 직전인 2015시즌에는 무려 53개의 홈런을 날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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