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투자상황 점검 및 애로사항 청취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세계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 클러스터인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을 방문, OLED 투자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20일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현장방문은 최근 중국발 공급과잉에 따른 LCD 단가하락으로 애로를 겪고 있는 디스플레이 업계를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으며, 산업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과 황용기 LG디스플레이 사장·이방수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디스플레이 산업은 중국이 대규모 투자를 통해 지난해 우리나라 LCD 생산 케파를 넘어섰으며,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하락 및 중국의 OLED 양산 가능성 등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한 디스플레이 업계는 기존 LCD 공정을 OLED로 전환하는 한편, 경쟁우위 확보를 위해 대규모 신규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 산업통상자원부 CI/사진=산업통상자원부


백 장관은 LG디스플레이가 진행하고 있는 파주 OLED 공장(P10) 대규모 투자에 대해 "디스플레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대표적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산업의 글로벌 No.1 지위 유지를 위해 투자·일자리 창출을 촉진할 수 있도록 신속한 규제 개혁과 애로해소에 총력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OLED 투자 촉진을 위해 조세특례제한법의 '신성장동력 시설투자 세액공제' 요건 완화도 관계부처와 함께 추진하겠다"며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개발·전문인력 양성확대을 위한 대규모 연구개발사업을 추진,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을 계속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디스플레이 산업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성능평가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와 중소 협력업체와 공동개발을 통한 국산화율 제고 등 대․중소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산업생태계를 구축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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