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쌍용자동차의 올 상반기(1월~6월) 생산, 내수, 수출 실적이 모두 하락했다.
 
20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쌍용차는 상반기 생산량이 6만6987대로 전년보다 9% 감소했다. 지난달에는 전년 동월대비 8.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월 렉스턴 스포츠의 흥행에도 불구, 완성차 시장의 전반적 내수 경쟁심화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 쌍용차 G4렉스턴 /쌍용차 제공


내수와 수출실적도 각각 줄었다. 1~6월 내수와 수출은 각각 5만1505대, 1만5443대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 8.5% 감소했다. 

다만 지난달 G4렉스턴 수출이 급증하면서 6월 수출실적은 27.2% 올랐다. 쌍용차는 연말까지 G4 렉스턴 누적 수출 물량이 2000대 수준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산업부는 올 상반기 완성차 5사의 수출, 내수, 생산실적이 각각 7.5%, 0.3%, 7.5%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수출은 해외 공장 생산량 증가로, 생산은 한국지엠 국내 공장 폐쇄 등으로 낙폭을 확대했다. 내수는 전년 동기와 비슷한 90만대 수준이나 수입차 비중이 17%나 늘어났을 뿐 국산차 비중은 오히려 3.3%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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