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피겨 퀸' 김연아와 함께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일본 피겨 스타 아사다 마오가 데니스 텐의 사망 소식에 놀라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아사다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생전 데니스 텐과 다정하게 찍은 셀카 사진을 올리고 "왜, 도대체 왜, 믿을 수가 없다. 아니 믿고 싶지 않다"고 데니스 텐의 사망으로 받은 충격을 전했다. 이어 아사다는 "소중한 동료가 목숨을 잃는 것은 너무나 힘들고 슬프다"며 슬픔에 빠진 심경을 전했다.

   
▲ 사진=아사다 마오 인스타그램


아사다는 "일본 아이스쇼에 (데이스가) 오기도 했고, 카자흐스탄 아이스쇼에 (나를) 불러주기도 했다. 캐나다-러시아에서 함께 연습도 하고 바베큐를 같이 먹기도 했다"고 데니스 텐과 함께했던 순간들을 떠올리면서 "너무나 멋있고 재미있고 항상 열심히 하는 사람이었다"고 고인을 추억했다.

끝으로 아사다는 "마음으로부터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다.

한편, 지난 19일 카자흐스탄에서 데니스 텐이 괴한에게 피습 당해 사망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의병대장 민긍호 선생의 외고손자로 한국계인 데니스 텐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카자흐스탄 선수 최초로 남자 싱글 동메달을 획득해 영웅이 됐다. 

아사다와 마찬가지로 데니스 텐과 인연이 많았던 김연아도 이날 새벽 자신의 SNS를 통해 슬픔과 애도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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