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안치홍(KIA 타이거즈)이 통산 1000안타 고지에 올라섰다. 역전 3루타로 1000안타를 작성해 더욱 기분이 좋았다.

안치홍은 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홈경기에 4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전날까지 통산 999안타를 기록하고 있던 안치홍은 첫 타석에서 일찌감치 1000안타 달성에 성공했다.

   
▲ 사진=KIA 타이거즈


kt가 1회초 1점을 선취한 가운데 KIA의 1회말 공격에서 이명기의 안타와 김선빈의 볼넷, 최형우의 외야 뜬공으로 1사 1, 3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첫 타석에 들어선 안치홍은 kt 선발투수 금민철을 상대로 1볼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리고도 4구째 정확한 타격으로 타구를 우중간으로 날려보냈다.

2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며 2-1로 경기를 뒤집는 역전 2타점 3루타이자 안치홍의 프로 통산 1000번째 안타였다.

2009년 KIA에 입단한 안치홍은 신인 데뷔 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꿰차며 KIA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고, 이후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쳤다. 9시즌(2015시즌은 군 복무로 1군 출전 없음)만에 세운 1000안타 이정표로 KBO리그 통산 87번째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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