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국제통화기금(IMF)이 '브렉시트'에 대한 의견을 내놨다. 내년 3월 30일로 예정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가 이른바 '노 딜(No Deal)' 상태로 현실화되면 EU의 경제적 손실이 약 2천억 유로(약260조 원)를 넘을 것이란 전망이다.

네덜란드의 인터넷 매체 'NU.nl'은 20일(현지시간) IMF가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영국과의 교역량이 많은 아일랜드, 네덜란드, 덴마크, 벨기에 등이 브렉시트로 인한 타격을 상대적으로 더 많이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영국이 EU와 아무런 무역협정을 체결하지 않고 EU 단일시장과 관세동맹을 탈퇴하면, 영국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아일랜드나 네덜란드의 경제적 손실은 각각 GDP의 4%, 0.7%에 달할 것으로 봤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뿐만 아니라 영국도 GDP의 4% 수준의 경제적 손실을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