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중국이 환율을 조작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정책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태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 유럽연합(EU) 등이 그들의 통화가치를 조작하고 이자율을 낮추고 있다"면서 "반면 미국은 이자율을 올리면서 달러화가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긴축(타이트닝)을 하는 것은 우리가 해왔던 모든 것들을 해치고 있다"면서 "미국은 불법적인 환율조작과 나쁜 무역협정 때문에 잃은 것을 되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싱가포르 통신정보부


트럼프 대통령은 "부채의 만기가 다가오고 있고 우리는 이자율을 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방송된 CNBC 인터뷰에서도 "(금리가) 올라갈 때마다, 그들은 또다시 올리려고 한다"면서 "나로서는 정말이지 달갑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을 겁먹게 할 생각은 없다. 그들이 올바른 행동을 하길 바랄 뿐이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정말 좋아한다"면서도 "미·중 무역은 불공정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 때문이 아니라 우리나라를 위해 옳은 일을 하려고 이렇게 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오랫동안 중국에 뜯겨왔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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