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IA 타이거즈 외야수 나지완이 1군에 복귀했다. 투수 임기영이 2군으로 내려가고 대신 한승혁이 엔트리 등록됐다.

KIA 구단은 21일 kt 위즈와 광주 홈경기에 앞서 나지완과 투수 한승혁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대신 외야수 유민상과 투수 임기영을 엔트리 제외했다. 

나지완은 거듭된 부진과 손목통증으로 지난 4일 1군 명단에서 빠졌다. 이번 시즌 두 차례나 엔트리에서 빠질 정도로 나지완은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63경기 출전해 타율 2할4푼1리, 12홈런, 40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타율 3할1리, 27홈런, 94타점의 성적과 비교하면 나지완의 부진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

   
▲ 사진=KIA 타이거즈


17일 만에 복귀하는 나지완이 이번에는 타선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지난 19일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동안 홈런을 3방이나 맞고 5실점했던 임기영이 2군으로 내려간 것은 KIA에겐 아픈 현실이다. 선발진이 제 몫을 못해주고 있는 것이 팀 성적 6위의 주된 원인인 가운데 임기영이 빠짐으로써 앞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대한 걱정이 더 커졌다. 20일 kt전에는 임창용을 선발로 내세우기도 했다.

한승혁은 이날 1군 복귀과 함께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한승혁도 앞선 등판이었던 10일 NC전에서 3이닝 7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후 엔트리에서 빠졌기 때문에 얼마나 구위를 회복했을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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