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헬기 추락사고 발생 4일만에 21일 오후 경북 포항에 위치한 해병대 '마린온 헬기 추락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고 조문한 자리에서 자신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답변에 대한 논란과 관련해 "진의가 잘못 전달됐다"는 취지로 사과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는 이날 송영무 장관의 조문 사실을 전하면서 "송 장관은 지난 20일 국회 법사위원회 답변과 관련한 일부 오해에 대해 '진의가 잘못 전달되어 송구스럽다'는 취지의 말을 전하고 유가족분들께 이에 대한 이해를 구했다"고 소개했다.

앞서 송 장관은 지난 20일 열린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유족들께서 의전 문제에 대해 흡족하지 못해 짜증나신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해병대는 지난 21일 "故 김정일 대령, 故 노동환 중령, 故 김진화 상사, 故 김세영 중사, 故 박재우 병장의 순직을 기리는 영결식을 23일 해병대장 주관으로 최고의 예우를 갖추어 시행한다"고 밝혔다.

순직장병들의 영결식은 오는 23일 오전9시30분 해병대 1사단 도솔관에서 엄수된다.

순직장병 유족과 해병대사령부는 21일 공동명의로 보도문을 발표하고 "최고의 예우를 갖추어 23일 해병대장으로 영결식을 시행한다"며 "순직한 해병대 장병들을 영원히 기억하고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위령탑 건립을 추진한다"고 언급했다.

   
▲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헬기 추락사고 발생 4일만에 21일 오후 경북 포항에 위치한 해병대 '마린온 헬기 추락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고 조문한 자리에서 자신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답변에 대한 논란과 관련해 "진의가 잘못 전달됐다"는 취지로 사과했다./사진=해병대사령부 홈페이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