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중국 남부와 동부에 3개의 태풍이 에워싸면서 폭우 피해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22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현재 중국 저장(浙江)성 앞바다에서 올해 제10호 태풍 암필이 상하이 쪽을 향해 접근하고 있다. 중국 남부를 강타한 제9호 태풍 손띤은 세력이 약화됐다가 다시 발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제11호 태풍 우쿵(悟空·손오공)은 서태평양 마셜제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해 점차 세력을 키우며 바스해협을 거쳐 대만과 중국 대륙으로 움직이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태풍 암필은 이날 오전 저우산(舟山)군도를 통해 중국 대륙에 상륙할 예정으로 현재 저장(浙江), 장쑤(江蘇), 상하이(上海), 안후이(安徽) 등 중국 동부지역에 폭우를 뿌리고 있다.

최대 풍속 27m에 985 헥토파스칼(hPa)의 중형급 태풍이다. 해당 태풍은 한국 남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상하이시 정부는 전날 밤 9시30분(현지시간)을 기해 태풍 황색경보를 발령하는 한편 위험지역에서 1만6000여명의 주민을 긴급 대피시키고 야외 활동, 공사 등을 전면 중단했다.

저장성 당국도 모두 3만8000명의 주민을 대피시키고 3만척의 어선을 회항시켰다. 이들 지역의 일부 고속철도 운행도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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